가끔 저희끼리 농담으로 관리가 잘 된 구두를 보면 '발끝에서부터 차오르는 자신감'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구두가 관리가 잘 된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 에이징이 된 느낌 또한 처음과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죠. 개인적으로 뮤지엄 카프의 구두들은 뉴트럴 컬러의 왁스로 가볍게 폴리싱을 입히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그렇게 하게 되면 앤티크 한 색감들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화려하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스타일링을 해보았습니다. 왠지 오늘 하루는 제가 영화 속 주인공처럼 느껴질 정도로 자신감 있었네요. 역시 옷이 날개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세상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움츠려 있었던 일상에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단계이죠. 약속도 많아지고 저녁에 할 수 있는 것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매일은 어렵더라도 가끔은 이렇게 화려한 무엇인가가 생각날 수 있습니다. 하나씩 도전해 보세요. 자신감 있는 하루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