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LB Korea입니다.
지난 편에서는 수선에 대한 전문가의 색다른 시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서 예고해드렸듯이 '슈케어'에 대한 주제로 김성근 대표와 인터뷰를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혹시나 수선에 관한 지난 포스팅을 아직 읽지 못하셨다면 인터뷰 Part.1을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리부트에서는 TLB Korea의 일부 제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 수선에 대한 상담을 받으면서 기회가 된다면
제품 관련 문의를 하셔도 좋습니다. 수선과 케어의 전문가 시각에서 바라보는 TLB는 어떤 브랜드인지 자세하게
알려주실 겁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앞서 지난 편에서도 언급했지만, 국내 제화 문화가 성숙해짐에 따라 자연스레 수선과 케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그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 구두는 내가 닦자"라는 슬로건(?) 아래 웰트화를 신는 남성들의 케어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죠. 지난 시간에 다뤘던 '수선'에 이어 '슈케어'를 오늘의 주제로 선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응대를 하면서 고객들에게 "구둣방에 맡기지 마라"라는 이야기를 실제로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단순히 번쩍번쩍한 광을 내는 폴리싱 위주가 아니라 가죽의 때를 벗겨내고 유·수분을 공급해 주는 관리 위주의 케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구둣방'에서는 흔히 우리가 군대에서 사용했던 '*표 구두약'과 
같은 약품들을 사용하며 불광(?)을 내고 있습니다. 이는 도리어 가죽을 상하게 만드는 행위로 가죽 관리에 있어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케어를 하면 좋은지, 본격적으로 '케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 대부분 '케어'라고 하면 단순히 '구두를 닦는 행위' 정도로 생각합니다. 
먼저 '케어'에 대한 대표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A. 김성근 대표 : 케어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쉽게 말해 '관리 위주의 케어를 해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껏 제대로 된 전문 수선&케어 업체가 없다 보니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구둣방'에 구두를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구둣방에서는 흔히 우리가 군대에서 사용했던 *표 구두약과 같은 화학 성분의 약품들을 사용하며 불광을 내는데, 사실 이는 도리어 가죽을 상하게 만듭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파고들자면 사용하는 약품의 종류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저희는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진 약품들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안을 하고 피부에 좋은 코스메틱 제품을 
사용하듯,가죽에도 때를 벗겨내고 유·수분을 공급해 주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며, 꼭 필요한 부분이에요. 다행인 것은 
구두 문화가 발달하면서 이전과 달리 사피르(Saphir), 콜로닐(Collonil), 부트 블랙(Boot Black) 등 제대로 된 전문 케어 
용품을 취급하는 숍들을 비교적 쉽게 만나볼 수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가죽 관리가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어떤 약품을 쓰는가에 따라 가죽의 상태 즉, 구두의 수명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Q. 자, 그렇다면 케어를 직접 진행하면서 어떤 순서로 케어가 진행되는지, 그리고 각 케어 단계에 있어 전문가의 
입장에서 조언해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A. 김성근 대표 : 어렵지 않죠. 자, 그럼 케어를 직접 하면서 설명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쉽게 숫자로 각 단계를 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1. 말털 브러쉬를 사용해 먼지를 제거한다.
슈케어의 시작과 끝은 브러쉬로 시작해 브러쉬로 마무리한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브러쉬를 사용하는 것이 케어에 있어 굉장히 중요합니다. 
먼저, 슈레이스(구두끈)을 다 풀어준 상태에서 다 풀어준 상태에서 구두 안에 슈트리를 넣어준 다음부터 슈케어는 시작됩니다.
※ 여기서 잠깐, 부연 설명을 하자면 슈케어에 있어 슈트리의 사용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주름을 펴지 못한
 상태에서 케어를 한다면 주름진 부분은 계속 관리가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치하면 가죽이 건조하다 못해 찢어지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요.
이렇게 슈트리를 넣은 다음, 우선 먼지를 제거해 주는 작업은 말털 브러쉬를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어퍼와 웰트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털어줍니다.
2. 클리너를 사용해 때를 벗겨낸다.
이 단계에서 사용할 제품은 '사피르(Saphir)'사의 클리너입니다. 보통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일상적인 관리에서 
기본적으로 순한 성분의 클리너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피르 사의 제품들을 즐겨 사용하고 있어요. 
사용할 때에는 케어용 천에 적당한 양을 덜어서 살살 문지르듯이 닦아내주면 됩니다.
Q. 그렇다면 특별한 상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음.. 폴리싱을 벗겨내거나 심한 오염이 있는 상태겠네요. 이런 경우, 성분이 강한 클리너를 사용하되 일상적인 관리보다 
조금 더 힘을 주고 닦아 주시면 되는데, 심하게 빡빡 문지르게 되면 오히려 색이 벗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특별한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팁을 드리자면, 구두가 과도한 폴리싱이 되어 있는 상태일 경우 지우는 게 
힘들 수 있어요. 이때, 무색 왁스를 사용해서 왁스끼를 중화시켜준 다음 클리너를 사용해 준다면 효과적입니다. 
슈크림도 마찬가지입니다. 슈크림 또한 무색 슈크림을 사용해서 과도하게 발린 슈크림을 지우고 클리너를 사용하신다
면 보다 수월하게 클리너 작업을 하실 수 있어요.
※ 여기서 잠깐, 간혹 케어 천을 손에 감는 방법에 대해 문의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 숙련된 조교의 구분 동작을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Step 1.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 폭으로 잡고 꼬아서 감아줍니다.
Step 2. 그 상태에서 길게 남은 천으로 손가락을 감아줍니다.
Step 3. 그 다음 손바닥에도 감아서 남은 천을 안으로 넣어 고정해 주면 됩니다.

여기까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수선 문의를 위한 고객 방문으로 인해 잠시 인터뷰를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슈케어 관련 팁들이 소개될 예정인데요, 앞에서 이야기해드렸던 내용들을 한 번 더 읽어보신 후 
다음 이야기를 읽어보시면 더욱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빠른 시간 내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잠시만 쉬었다 뵙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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