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대를 하면서 고객들에게 "구둣방에 맡기지 마라"라는 이야기를 실제로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단순히 번쩍번쩍한 광을 내는 폴리싱 위주가 아니라 가죽의 때를 벗겨내고 유·수분을 공급해 주는 관리 위주의 케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구둣방'에서는 흔히 우리가 군대에서 사용했던 '*표 구두약'과
같은 약품들을 사용하며 불광(?)을 내고 있습니다. 이는 도리어 가죽을 상하게 만드는 행위로 가죽 관리에 있어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케어를 하면 좋은지, 본격적으로 '케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 대부분 '케어'라고 하면 단순히 '구두를 닦는 행위' 정도로 생각합니다.
먼저 '케어'에 대한 대표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A. 김성근 대표 : 케어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쉽게 말해 '관리 위주의 케어를 해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껏 제대로 된 전문 수선&케어 업체가 없다 보니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구둣방'에 구두를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구둣방에서는 흔히 우리가 군대에서 사용했던 *표 구두약과 같은 화학 성분의 약품들을 사용하며 불광을 내는데, 사실 이는 도리어 가죽을 상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