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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 THE STORY : Mallorca?! (해외배송 가능상품)

안녕하세요, TLB Korea 코엑스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동관 주임입니다. 어느덧 길거리는 캐럴과 함께 연말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네요. 다들 올 한 해 마무리는 잘 하고 계시나요? 저희 TLB Korea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 고 왔는데요. 팬데믹으로 장기간 방문하지 못한 TLB 본사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TLB의 경우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렇게 출장기를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모든 정보를 담지는 못하겠지만, 짧게나마 저희의 출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TLB Mallorca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스페인 마요르카에 기반을 둔 제화 브랜드입니다. 그렇게 저희는 지난 11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함께 여러 가지 숙제를 안고 마요르카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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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EDITORIAL - THE STORY : Mallorca?!
상품간략설명	안녕하세요, TLB Korea 코엑스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동관 주임입니다. 어느덧 길거리는 캐럴과 함께 연말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네요. 다들 올 한 해 마무리는 잘 하고 계시나요? 저희 TLB Korea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 고 왔는데요. 팬데믹으로 장기간 방문하지 못한 TLB 본사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TLB의 경우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렇게 출장기를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모든 정보를 담지는 못하겠지만, 짧게나마 저희의 출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TLB Mallorca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스페인 마요르카에 기반을 둔 제화 브랜드입니다. 그렇게 저희는 지난 11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함께 여러 가지 숙제를 안고 마요르카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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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LB Korea 코엑스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동관 주임입니다.

어느덧 길거리는 캐럴과 함께 연말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네요.

다들 올 한 해 마무리는 잘 하고 계시나요?

저희 TLB Korea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왔는데요. 팬데믹으로 장기간 방문하지 못한

TLB 본사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TLB의 경우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렇게 출장기를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모든 정보를 담지는 못하겠지만, 짧게나마 저희의 출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TLB Mallorca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스페인 마요르카에 기반을 둔 제화 브랜드입니다.

그렇게 저희는 지난 11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함께 여러 가지 숙제를 안고 마요르카로 향했습니다.

이른 아침 발렌시아에서 출발하여 마요르카 공항이 있는 'Palma'에 도착하였습니다.

저희가 마요르카 일정 동안 묵을 숙소도 여기에 있죠.

오전부터 비 소식이 예보됐었는데, 마요르카에 도착하자마자 먹구름과 함께 보슬보슬 내리는 비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사실은 맑은 날의 마요르카를 기대했는데 말이죠...

숙소에 짐을 풀고 마요르카의 일정을 함께 소화해 줄 TLB Mallorca의 설립자인 Toni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윽고 Toni가 도착하여 가벼운 인사를 나눈 후 공장이 있는 마요르카의 내륙에 위치한 Inca로 이동합니다.

차로 30분 정도 이동했을까요 팔마와는 다른 분위기의 잉카는 다소 한적한 분위기의 소 도심 같은 곳이었습니다.

조용한 거리와 가늘게 들려오는 빗소리 때문인지 마음마저 차분해지는 그런 곳이네요.

TLB 공장은 생각한 공장의 이미지와는 다른 도심의 주택 건물 중 하나를 리모델링 하여 만들어 실외에서

바라보면 여기가 공장인지 주택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내부로 들어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비즈니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샘플들을 보며 TLB Korea에서 진행하면 좋을 제품이 어떤 것이 있을지 의논하였죠.

토니는 더 많은 디자인의 샘플이 있는 쇼룸으로 저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쇼룸에는 TLB Korea에서 운영하는 제품뿐 아니라 운영하지 않는 제품들도 모두 볼 수 있었죠.

거기에 코도반 제품들과 함께 벨트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바쁘게 비즈니스 토크와 함께 샘플들을 보며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사안을 이야기하다 보니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니 허기가 진다고 생각조차 들지 않았지만,

토니가 '밥 뭐 먹을까?'라고 물어 본 순간 갑자기 배가 고파진 건 기분 탓이겠죠?

TLB 공장은 오전 7시부터 업무가 시작돼 오전 10시에 잠깐의 티타임 겸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이 지나고 오후 2시까지 업무가 이어져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점심시간입니다.

한국과는 다른 문화라 생소하면서도 내심 부럽기도 했습니다. 아, 물론 7시 출근은 빼고 말이죠.

오랜만에 Korea 팀의 방문이 반가웠는지 토니는 자신의 맛집으로 저희를 안내했습니다.

차로 15분 정도 달렸을까요. 좁은 도로를 지나 식당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산 중턱쯤에 다다르자 차가 멈췄습니다.

첫 느낌은 음식 맛집이라기보단 뷰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햇살 좋은 날 여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정말 일품이었을 것 같네요!

주위를 잠시 둘러보고 식당 내부로 이동했습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 도착해서 그런지 식당 내 분위기는 한적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첫 점심 손님이었죠.

사진으로 다시 봐도 그날의 식사는 잊혀지지가 않네요.

스페인 출장 기간 동안 최고의 식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저희는 다시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먼저 가죽을 보관하는 창고입니다.

창고라고 하기엔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전 세계 테너리에서 수입한 다양한 가죽을 적재해 두는 곳입니다.

저희가 운영하는 뮤지엄 카프도 눈에 띄네요.

뮤지엄 카프의 경년 변화에 대한 포스팅도 있으니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LB Museum Calf의 경년 변화

https://blog.naver.com/tlb_korea/222909920371

이렇게 들어온 가죽은 제품에 쓰일 부분을 재단하기 전 문제가 있는 부분을 검수를 하게 됩니다.

검수를 끝낸 가죽은 보관을 한 후 재단을 하게 됩니다.

작업량이 많을 경우엔 기계를 통해 재단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완벽한 패턴을 만들기 위해 작업자가 직접 수작업으로 패턴과 함께 가죽을 재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재단이 끝난 부분들은 다양한 부위에 쓰이기 때문에

각 부위의 작업자들에게 전달되어 봉제·접착 작업을 거쳐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작업은 기계를 통해서도 이뤄지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이 사람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작업이 끝난 가죽들은 각 구두의 라스트에 씌워지게 됩니다.

라스팅 작업을 통해 가죽과 라스트를 밀착 시키게 되는데요

라스팅을 통해 밀착을 시킨 후 인두와 망치를 이용하여 더욱 단단하게 고정하게 됩니다.

이 작업은 제가 TLB 공장에서 본 공정 중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인두와 망치로 라스팅 작업이 끝나 라스트에 고정이 된 가죽은

염색 작업으로 후 보정 처리가 됩니다.

위 제품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135 모델의 Hatch Grain Dark Brown입니다.

이렇게 염색 후 보정 처리가 다 끝나면 허리쇠(쉥크)와 함께 코르크를 채워 넣고

그 위에 아웃솔을 임시로 본드로 부착합니다.

부착한 아웃솔이 어느 정도 마르게 되면 크기에 맞게 잘라내고..

여기서 히든 채널 스티치 공정이 나오게 되는데요.

처음 아웃솔을 부착한 상태가 되면 딱딱한 상태이기 때문에 물에 잠시 담갔다 빼낸 뒤,

얇은 칼로 아웃솔을 회를 뜨는 것처럼... 얇게 포를 떠줍니다.

그 틈으로 기계를 통해 완벽하게 들어 올린 뒤 웰트 작업을 하기 위해 일정 시간 건조를 하게 됩니다.

웰트 스티치 공정으로 이동하면서 보게 된 반가운(?) 작업 지시서입니다.

바로 저희 TLB Korea의 오더 제품인 675 모델입니다.

지난 8월 처음으로 선보인 후 아주 반응이 뜨거워 빠르게 재고가 소진이 된 제품으로

긴급으로 리오더를 넣은 제품이죠.

조만간 재입고 소식으로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네요 :)

675 Rois Calf Black

https://www.tlbkorea.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36&cate_no=24&display_group=1

웰트와 아웃솔을 박음질 해줍니다. 일반적으로 세로 방향으로 박음질이 되었다면

TLB의 히든 채널 스티치의 경우 사선으로 박음질이 들어가게 되어 착용 시

아웃솔이 닳더라도 쉽게 스티치가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웰트 박음질이 모두 끝난 제품은 올려놓은 가죽을 다시 덮어주기 위해 본드를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본드를 살짝 말려 둔 뒤

기계로 아웃솔을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접착이 되게 해주면 히든 채널 작업은 완성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웃솔을 다듬고 염색해 주면 모든 작업이 끝입니다!

모든 작업을 끝낸 제품들은 포장되어 고객 여러분께 전달되기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사진으로 소개해 드리지 못한 공정들도 많지만, 이처럼 작업자의 열정과 땀으로 한 켤레 구두가 완성이 됩니다.

여러분이 느끼시기엔 어떠셨나요? 조금은 흥미로운 작업들도 있으셨나요?

저는 공장을 둘러보는 내내 공정을 자세하게 둘러보며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감탄하며 지켜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은 많은 분들에겐 생소한 브랜드지만,

정말 좋은 퀄리티의 구두이며 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자, 이렇게 공장 투어를 끝으로 모든 샘플 오더와 함께 앞으로 새롭게 소개드릴 신규 모델까지

오더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공식적인 일정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저희는 다음날 오전 바르셀로나로 향해 인천으로 들어올 예정이라

오랜만에 방문한 마요르카에서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마지막 날 떠나는 게 아쉬워 저와 솔씨는 이른 아침 마요르카 해변과 도로를 거닐며,

마요르카와 작별할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마요르카 방문은 코로나 기간 동안 통화나 인터넷 매체로만 사업을 확인하고 안부를 물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벗어나, 그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의미 있는 출장이었습니다.

물론 어려운 와중에도 그들은 사업을 확장하였으며, 성과를 거두고 있었습니다.

그에 발맞춰 저희도 여러 가지 숙제를 안고 돌아왔으며, 이 숙제들을 풀어가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겁니다.

앞으로도 저희 TLB Korea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이번 출장 기간 동안 신규 오더 한 제품을 소개해 드릴 날을 기다리며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저희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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